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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새로운 다짐_2023년까지의 출간 책 정리

1인 전자출판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책 잘 팔려요?" 도대체 출판사라는 곳은 돈이 안 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듯 하다. 그래서 글을 쓴다고 하면,  글을 쓰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멋있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먹고 사는 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생 글 쓰면서 생업을 해오다가 이제는 내가 쓰고 싶은 글 쓰고 싶어서 출판사를 창업했는데, 또 다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2020년 창업, 지난해 2023년까지 한풀이처럼 그저 내가 쓰고 싶은 책만 은둔자처럼 썼다. 친한 사람들에게 단 한 권도 사달라고 권하지도 않았다. 이런 책 냈다고 자랑하지도 않았다.   비유하자면, 그냥 엄마가 훔쳐볼까 꼭꼭 숨겨 놓은 일기장을 11권 출판한 셈이다.  이러한 내 내면 세계를 분석하게도 내 성격을 탓하지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혼자서 많이 고독했고, 훌륭한 책들과 함께 했다.  내 글을 쓰면서, 좋은 분들의 책들을 많이 접한 축복을 경험했다.  그래서 2024년 새해에는 이런 다짐을 해본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잘 팔려요! 하고 자랑할 만한 책을 쓸 것이다." 이제는 두렵던 내 내면의 아이가 슬금슬금 밖으로 나와도 괜찮아. 이렇게 용기를 주고 있는 거 같다. 너무 소심하고 두려운 내 내면의 아이를 다독여본다.  이렇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지금까지 두연에서 출판한 책들을 정리해본다. 원래 100권을 목표로 했는데, 생각만큼 욕심만큼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않았지만, 2023년도에는 슬럼프에 빠져서 완성하지 못했던 글들을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춰 출판했다. 그리고 좋은 책들을 읽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했다. 웹소설도 시도해보고, 이모티콘 그림도 배웠다. 캘리그라피를 배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