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서 출판 신고 3일 후 등록면허세 내고 신고증 수령하기
문자가 왔습니다. 전자출판 신고를 하러 **구청에 다녀온 후 문자를 3번 받으니 신고증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문자는 ***님[출판사신고][담당자지정:문화체육과 ***][처리기한:20200*0*]이러한 내용이었는데, 무작정 신분증과 임대차계약서를 들고 찾아갔는데 담당자는 전화하고 오셨냐는 첫마디를 내밀었습니다. 전화하고 미리 서류를 꼼꼼하게 챙겨가야 두번 걸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번 걸음했습니다. 무작정 그냥 가까우니까 가보자는 식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다시 꼼꼼하게 챙겨서 다음날 또 갔고, 서류를 낸 후, 지방세 관련 부서에 가서 밀린 거 없는지 확인하고 민원여권과에 들려서 또 뭔가 확인했습니다. 그런 후 3일 뒤 문자가 왔습니다. 두 개의 문자는 연달아 왔습니다. 두번째 문자 ***님 [출판사 신고..]민원이 처리 완료 되었습니다. 세번째 문자는 안녕하세요? **구청입니다. 신청사신 출판사 신규신고가 완료되었으니 평일 9시-18시 사이에 **구청 *층 민원여권과 8번창구에서 신고증을 수령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점심 시간이 시간되기 전 일찍 가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꾸물대다가 11시40분이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얼굴이 마스크와 함께 땀 범벅입니다. 2만7000원을 얼른 납부해야 신고증을 받는데 기기에서 자꾸 오류가 납니다. 마음이 급하니 이 기기를 지금 잘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모두 끝내고 출판신고증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현금으로 납부하면 수수료가 없는데 카드로 해서 900원의 수수료를 더 지불했습니다. 1인창업을 하려면 이렇게 소소한 비용들이 생깁니다. 카드로 하려면 기기에서 지방세 전자납부를 누르고 고지서에 있는 전자납부 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컴퓨터에서 도메인 등록하고 블로그에 주소 연결, 홈페이지로 쓸 계획
출판사 신고증이 나온 날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출판 등록을 했으니 그 여정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막 솟구쳤기 때문입니다. 이미 있는 블로그 관리도 잘 해야하지만, 새로 만들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으라는 말처럼 새로운 블로그 페이지에 전자출판사 두연의 이야기를 담아갈 예정입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다음, 이글루스, 텀블러 여러 블로그가 있지만 이번에는 구글블로그를 택했습니다. 출판사 이름은 두연이니, 한자 뜻을 영문으로 풀어보았습니다. 북두칠성(北斗七星) 할 때 쓰는 별 두(斗) 자에,연꽃 연(蓮)을 써서 『두연(斗蓮)』이라는 출판사명은 영문으로 Plough Lotus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출판사 소개를 몇 자 써보기도 하고 글을 써왔던 그간의 심정들을 글로 옮겨보기도 합니다. 뭔가 검색하기 좋은 정보성 글들을 올리면 좋을 텐데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신이 납니다. 뭔가 완성되어간다는 것이. 뭔가 해왔지만 뭐를 했는지 모르겠는 허무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조금씩 정리하고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서 신이 납니다.
블로그에 도메인 주소 연결하기
비용을 줄이려고 예전에 만들었던 도메인을 연결할까 하다가 오늘 결심했습니다. 그냥 새 도메인을 받기로. 그래서 도메인 사이트에 가서 비용을 확 질러 버렸습니다. 도메인을 검색해서 해외도메인 국내도메인을 모두 등록하고 새 블로그에 연결했습니다. 연결하는 과정에서 DNS를 설정해야하는데 이 과정은 매번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구글블로그 설정에서 맞춤도메인란에 새로운 도메인을 입력하면 내가 도메인을 구매한 사이트로 가서 DNS설정에 입력할 내용들이 빨간 글씨로 뜹니다. 이 두개의 빨간 글씨를 입력하고도 뭔가 오류가나서 txt설정을 추가하고 긴 주소를 대상에 붙여넣으니 도메인이 블로그와 잘 연결이 됩니다. 이제 이 블로그를 1인출판 홈페이지로 명함에도 넣을 생각입니다. 1인 전자출판 창업과정이 이렇게 진행되어 갑니다.
출판사의 정체성과 소개 글 만들기
원래는 출판사에 휴식이라는 개념을 넣고 싶었습니다. 옆에 걷던 지인이 그럼 휴식책방이 어떠냐고 합니다. 한 문학작가한테 물어보니 휴식책방보다는 책방 휴식이 낫겠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쉬어가는 정거장, 휴식정거장으로 할까 하고 또 물어보니 둘다 별로라고 하십니다. 그래 마침 최근 받은 아호 두연을 출판사 이름으로 할 생각을 하니 그럴듯 합니다. 그래서 이미 마무리된 이펍epup파일의 카피라이트copyright도 수정하고 회사 소개도 고쳐야할 거 같습니다. 책방 휴식으로 했을 당시의 출판사 소개는 이러했습니다. 출판사 이야기 휴식 시간에는 '사랑물고기와 노는 금인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업으로 해온 글쓰기와 휴식하며 그리던 그림들을 모아서 출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읽고, 쓰고, 그리는 모든 순간이 정신적으로 감성적으로 지쳐있는 사람들과의 휴식 시간과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전자출판 책방 휴식에 뜻을 담습니다...에서 책방 휴식 부분만 ...『두연(斗蓮)』에 뜻을 담습니다...라고 바꿔치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말이 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수정과 수정 끝에 더욱 성장해가는 출판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좌우명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고자 하면 아무것도 시도할 수 없으니까요. 과감하게 도전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어설프지만 시작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보고 누군가를 비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겸손해야 겠습니다.
출판사 영문 소개글 만들기
블로그를 만들면서 영어로도 소개를 적어보았습니다. ...The ploughlotus is publishing valuable and high-quality news for professionals. The ploughlotus is searching for the new and valuable trend by walking, traveling around, taking pictures, writing,.. 돌아다니면서 취재하고 사진찍고 글을 쓰는 활동과 이 결과로 생긴 콘텐츠들을 글로 엮어간다는 것입니다. 가치를 주는 나름으로는 가치가 있는 이야기와 정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어쨌든 계획한 책들이 잘 나오고 나온 책들이 생명력을 갖고 살아나가기를 바랍니다. 1인 전자출판이 나오기까지 계속 써오고 계속 배웠던 것들이 모아져 출판이라는 길로 모아진 것처럼 전자출판이 시작되고 책이 나오기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 성장해나가기를 바랍니다. 1인, 혼자서 시작하고 벌인 길 나름 고독의 시간을 반복적으로 이겨내야하는 길 스스로 스스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