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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출간_댄싱 인 더 바Dancing in the Bar1

 




작가소개


달라


20대 두 남자가 있었다. 그냥 너무 사랑했던 한 남자 A. 결혼하자던 남자 B. 그때 난 남자를 모르는 지독한 유교걸이었다.


너무 사랑했던 첫사랑 A을 놓치고 혼자서 20대가 지났다.


30대 10년 만에 B가 찾아 왔다. 그때는 스윙댄스에 빠져 있었다.


30대 중반 아르헨티나 땅고를 추는 밀롱가에서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 B형 찰지게 못된 남자였다. 그와 이별하게 되면서 춤판을 떠났다.


40대 중반 춤판으로 다시 돌아왔다. 살사 배우러 왔다가 요즘 핫하다는 센슈얼 바차타라는 춤도 춘다. 그리고 여전히 혼자다.


생업으로는 20대부터 쭉 글을 썼다. 매체에서 월급쟁이로, 기업 외주 받아 프리랜서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꽤 글을 썼는데, 뒤돌아보니 변변한 내 책 하나 없다. 너무 슬퍼서 글쓰기에서 책쓰기로 전환했다. 40대가 돼서야 이제는 남의 글 말고 내 글 써 본다. 내 글이 내 돈이 되는 그날이 오길. 그래서 부모님과 형제자매 용돈도 많이 드리고, 사랑하는 사람 빚도 갚아주고, 바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음료도 잘 사주고, 춤 여행도 가고 싶다. 돈 많이 벌고 싶어서 달라($ Dollar)라고 필명을 짓고 보니, '달라의 글은 남달라' 이런 소리도 들어보고 싶다고 서원을 세워 본다. 아무쪼록 독자들이 내 글을 읽으면서 깨알같이 재미있기를 바란다.


저서.『댄싱 인 더 바』



감사의 글



감사하면 감사한 일이 생긴다


참 어려웠던 IMF 시절을 대학생 때 겪었다. 고3 입시지옥을 지나자마자 경제지옥을 겪으며 남모르게 속앓이를 많이 했다. 전공도 돈벌이와는 상관없는 인문학. 타고난 인문학도가 대학생이 돼서 용돈을 벌어 써야 했을 때 다행히도 글재주를 조금 인정받아서 지금까지 그렇게 먹고 살아왔다. 그래도 재주 하나씩은 준다는데, 항상 부족하지만 그래도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다. 등장인물들에게 감사하다. 살아 움직이며 나에게 항상 이야깃거리를 안겨주는 친구들이다.


From. 달라



프롤로그


춤은 하나의 언어다. 하지만 춤판, 사교춤판을 바라보는 눈에는 다양한 편견이 섞여 있다. 그 춤 세계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리고 왜 춤을 추는 걸까.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대화를 하며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주인공 뮤라가 살사와 바차타 초급부터 고수가 되기까지. 저 센슈얼 바차타라는 춤을 추는 사람들의 진정한 실상은 어떤 건지. 그리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춤판에서 그려나가는 사람들의 사랑은 어떤 건지. 싱글 탈출하여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쓴다.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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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나요? 이런 질문을 듣고 엄청 당황한 적이 있다. 이 질문이 가장 사적인 내 삶의 일부를 공개하도록 강요당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일까. 사교적이고 개방적인 거 같으면서도 나는 아주 오래 전에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마음을 꽁꽁 닫고 나 자신을 잘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  그런 나의 모습이 항상 좋은 사람과 지속된 만남을 유지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던 거 같다. 좀 더 솔직해지자. 그리고 내 아침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자. 얼마간 내가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했던 것은 집 앞 카페로 달려나가는 것이었다. 혼자서 일하다보면 사회적인 감각이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일부러 다른 사람이 출근하는 시간에 카페에 가서 정신을 일깨운다.  "혼자 일하는 사람은 카페로 가요. 시간이 자유로워 보여서 사람들이 부러워하지만, 사회적 정신이 커피마시러 카페에 오는 직장인들과 비즈니스맨들을 보면 살아 나거든요."  그런데 이와 같은 내 모습을 영화에서 본 적 있다.  은퇴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다른 내용이었는데, 나는 40대 은퇴해서 인지, 70대 남성 인턴의 심리가 너무 공감이 갔다. 바로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한 인턴 이라는 영화다.  로버트 드니로는 은퇴 후 공허한 일상을 보내다가 카페에 나가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며 위로받곤 한다.  나는 카페에 나와서 라떼를 시킨 후 내가 좋아하는 자리로 와서 스마트폰에서 그날 가장 떠오르는 키워드를 넣어 전자책ebook을 검색한 후 다운로드 받아 읽기 시작한다. 정기결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북을 분야별로 읽을 수가 있는데 좋은 글귀를 메모장에 그날의 내 기분 상태를 담은 일기형식으로 적어둔다. 긍정의 마인드로 정신적 힘을 충전하고, 그 날 할 일을 메모한다. 꿈도 적고 감정도 청소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한다. 오늘 와닿은 좋은 글귀는 로맹 가리이자 에밀 아자르라는 두 이름을 가진 작가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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