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연꽃마님
존재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 다가가는 시작입니다. 길을 걷다가 이름 모를 나무, 꽃, 풀들을 발견하면 꼭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꽃요정들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정원을 가꾸며 작은 풀 한 포기도 이름이 있고 쓸모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복잡한 세상, 자연의 축복이 담긴 글을 보면서 지친 마음과 시름이 스르르 녹아내리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세계에 저절로 눈이 떠지면서.
저서. 『요즘 피는 하얀 꽃들』, 『봄을 일찍 데려오는 비밀』
감사의 글
To. 봄꽃 요정
연꽃마님은 생활 속 꽃 이야기를 오래동안 차곡차곡 쌓아왔습니다.
아름다운 것에 대한 이름을 많이 알수록 삶의 빛깔이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연꽃마님에게는 꽃에 날아오는 나비처럼,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새싹을 피워내는 강한 생명력이 주는 감동처럼 꽃들과 소통하면서 동화 속 신비로운 세상을 만난 것처럼 기쁨을 만들어 갑니다.
이제 전자출판 『두연(斗蓮)』에서 연꽃마님의 글을 모아 책을 낸다고 합니다. 꾸준히 해오던 소소한 습관이 책이 된다니 씨앗이 점점 커서 열매를 맺게 되는 이치와 같다고 할까요.
아무쪼록 글을 읽는 이에게 메마른 정서가 다시 충만하게 되기를, 작은 일들도 언젠가는 쌓여 결실이 맺어진다는 격려가 되기를, 이러한 마음들을 담아보며 감사의 글을 전합니다.
From. 연꽃마님
프롤로그
읽으면 푸근해지는 글.
어머니, 할머니 하면 푸근한 느낌. 그런 걸 글에서 느낄 수 있다면 삶의 휴식과 위안이 될 것이다. 연꽃마님의 글에서는 그런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커피 한잔 손에 들고 날 좋은 날 읽으면 좋을 그런 글을 엮어본다.
지난 번 『요즘 피는 하얀 꽃들』에 이어서 이번에는 봄을 주제로 한 글들을 모았다.
2023년 1월
봄을 기다리며 어느 겨울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