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22번째 출간_알렉산더 테크닉, 나의 몸 사용 안내서

 


작가소개


응당 김지우


한국 알렉산더테크닉 협회 공인교사 과정 수료


3년 1600시간 : 2017년 9월 ~ 2020년 8월


주요 출간 저서『언니가 읽어주는 건강법』



고마움의 글

삶은 여행처럼, 신비로운 경험과 신기한 만남의 연속입니다. 우연한 공간에서 응당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사람 관계에 균형을 유지하며, 자신의 위치를 단단히 잡고, 맡은 일에 오롯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 분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 그에 대한 모든 답이 실려있는 이 책을 제가 직접 편집하고 출판하기 위해 여기 앉았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충만하게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존재를 깨닫는다면, 자신에게 어울리고 합당한 것에 초대되고, 자신을 위하는 삶을 직시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제게는 스승님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응당님을 만나고 나서, 제 삶에는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진정 스스로를 위한 여행의 재미를 더욱 충만하게, 응당(마땅히)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편을 제시해 준 응당 김지우 작가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두연의 휴식하던 사랑물고기, 러피가 응당님을 만나 다시 헤엄을 칩니다.

사랑합니다. 기다립니다. 춤을 춥니다.

고맙습니다.

From. 두연




prologue

저에게 알렉산더 테크닉을 한 줄로 어떻게 설명하느냐 묻는다면, "알렉산더 테크닉은 ‘생각’을 사용하는 몸사용 방법입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F.M.알렉산더가 발견하여 실용화한 방식입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제가 배운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과정을 기반으로 하여, 몸 사용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들로 정리되었습니다. 생각해야할 주요 지시어를 안내어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합니다. 몸에 대한 "지시"보다는 "안내"가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테크닉 초기의 수업 방식을 지향하여, 이해를 위한 설명과 사용을 위한 안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어서 알렉산더 테크닉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는다면, 효율적인 몸 사용을 위해서라고 말씀드립니다. 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뇌는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올바른 인식과 적당한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인간이 착각을 하고 엉뚱한 선택을 하는 이유는 뇌가 사용해야할 힘을 몸이 사용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몸 사용 안내서"의 목적은 건강한 몸, 결과적으로 몸 중에서도 건강한 뇌를 위함입니다. 건강한 뇌가 가치 있는 삶을 경험하기를 응원하는 바입니다.

F.M.알렉산더가 저술한 책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사용해야할지의 안내가 간접적입니다. 학제식의 교사과정 역시 주로 간접적인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집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궁리와 탐구를 하던 중 알렉산더 테크닉의 초기 수업 방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초기의 수업 방식은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고, 자신의 몸사용을 스스로 작업하도록 안내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은 그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효율적인 몸사용을 스스로 습득했습니다. F.M.알렉산더의 조카와 동생은 이 방식으로 알렉산더 테크닉을 습득했습니다. 그의 첫 핸즈온이 우연이었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글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생각"을 사용하는 몸의 사용입니다. 몸의 방향성을 넘어서는 생각들은 알렉산더 테크닉에서 사용하는 생각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에서의 "생각"은 몸이 지향하는 방향성의 범위 안으로 국한됩니다. 사람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나간 일, 눈 앞의 일, 다가올 일, 모든 시간과 여러 일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생각들과 알렉산더 테크닉에서의 "생각"을 구분하셔야 합니다.

제가 글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내쉬고 기다린다.

● 내 목이 자유롭다.

● 내 머리가 앞과 위로 향한다.

● 내 몸통(척추)이 길어지고 넓어진다.

● 내 다리와 몸통(척추)이 서로 분리된다.

● 내 어깨가 중심으로부터 넓어진다.

1. 위의 여섯 문장(안내어)을 차례대로 생각합니다.

2. 문장을 생각하면서, 몸을 관찰합니다.

3. 몸을 관찰하면서, 모든 몸의 사용을 허용합니다.

몸에 대한 이해를 하고, 안내어를 생각하면서, 관찰과 허용을 기반으로 몸을 사용하면 됩니다. 안내어는 모두 몸의 방향성에 대한 안내입니다. 안내어를 생각하고, 몸을 관찰하고 허용하면, 몸은 원래의 방향성을 되찾습니다.

지금보다 건강했던, 몸이 좋았던 시절(?)로 회기하고자하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에서 "지금, 여기"를 발판으로 시작해봅니다. 각자는 자신의 몸을 기준하는 것이 옳으며, 현재의 그 몸에서 시작해야만 유익한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대부분의 글들은 이해를 돕기위하여, 설명의 순서를 고려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차례대로 습득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보기로 든 그림들은 참고용 예시입니다. 이해와 설명을 위해 사용하는 참고용 표준을 정답으로 여기기 쉬우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조하건데, 참고용입니다. 글쓴이의 편의에 따라, 오른쪽을 먼저 설명하였습니다만, 왼쪽을 먼저 경험하셔도 괜찮습니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과 직결되기에, 정독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 장담하건데, 정독하시다보면 시일이 지나면서 시나브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 늘어날 것이니, 느긋한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연습보다는 이해에 중점을 두고, 경험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긍정어로 문장을 다듬었습니다. 더했으면 더 좋겠다싶은 부분들을 보시거든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뇌는 줄기세포로 30일 남짓 자라고, 뇌세포로 태어나서 15일 남짓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 책을 한 달 반 이상 읽게 되면, 그 시간 내내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 달 반을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자라난 뇌세포들에게는 긍정이 당연해집니다. 자신의 몸에 대한 진정한 긍정으로 시작해야 꾸준히 이어지게 됩니다. 책을 펼치셨다면, 두 달 정도는 꾸준히 읽어보십시오.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은 스스로에 대한 자비이며, 진정한 사랑입니다.

어느 순간 깨달으실 거예요.

"어! 너무 당연하잖아!"

일상을 누리는 당신의 몸을 응원합니다.

2025년 8월 응당 드림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라떼를 마시며 긍정의 마인드 콘트롤_with 자기 앞의 생 중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나요? 이런 질문을 듣고 엄청 당황한 적이 있다. 이 질문이 가장 사적인 내 삶의 일부를 공개하도록 강요당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일까. 사교적이고 개방적인 거 같으면서도 나는 아주 오래 전에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마음을 꽁꽁 닫고 나 자신을 잘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  그런 나의 모습이 항상 좋은 사람과 지속된 만남을 유지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던 거 같다. 좀 더 솔직해지자. 그리고 내 아침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자. 얼마간 내가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했던 것은 집 앞 카페로 달려나가는 것이었다. 혼자서 일하다보면 사회적인 감각이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일부러 다른 사람이 출근하는 시간에 카페에 가서 정신을 일깨운다.  "혼자 일하는 사람은 카페로 가요. 시간이 자유로워 보여서 사람들이 부러워하지만, 사회적 정신이 커피마시러 카페에 오는 직장인들과 비즈니스맨들을 보면 살아 나거든요."  그런데 이와 같은 내 모습을 영화에서 본 적 있다.  은퇴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다른 내용이었는데, 나는 40대 은퇴해서 인지, 70대 남성 인턴의 심리가 너무 공감이 갔다. 바로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한 인턴 이라는 영화다.  로버트 드니로는 은퇴 후 공허한 일상을 보내다가 카페에 나가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며 위로받곤 한다.  나는 카페에 나와서 라떼를 시킨 후 내가 좋아하는 자리로 와서 스마트폰에서 그날 가장 떠오르는 키워드를 넣어 전자책ebook을 검색한 후 다운로드 받아 읽기 시작한다. 정기결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북을 분야별로 읽을 수가 있는데 좋은 글귀를 메모장에 그날의 내 기분 상태를 담은 일기형식으로 적어둔다. 긍정의 마인드로 정신적 힘을 충전하고, 그 날 할 일을 메모한다. 꿈도 적고 감정도 청소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한다. 오늘 와닿은 좋은 글귀는 로맹 가리이자 에밀 아자르라는 두 이름을 가진 작가의 저...

18번째 출간_노년 앞에 서서

  노년   앞에   서서 작가소개 연꽃마님 존재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   다가가는   시작입니다 .  길을   걷다가   이름   모를   나무 ,  꽃 ,  풀들을   발견하면   꼭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꽃요정들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  정원을   가꾸며   작은   풀   한   포기도   이름이   있고   쓸모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  복잡한   세상 ,  자연의   축복이   담긴 글을   보면서   지친   마음과   시름이   스르르   녹아내리길   바랍니다 .  아름다운   세계에   저절로   눈이   떠지면서 . 저서 .  『요즘   피는   하얀   꽃들』 ,  『봄을   일찍   데려오는   비밀』 ,  『사계절   느낌』 , 『봄   훌쩍   다가온   그대』 , 『여름   시원한   선물』 ,  『가을 반딧불이의   별춤』 ,  『겨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  『노년   앞에   서서』 ,  『능내역에서   배우가   되보기』 프롤로그 읽으면   푸근해지는   글 . 어머니 ,  할머니   하면   ...

17번째 출간_겨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작가소개 연꽃마님 존재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   다가가는   시작입니다 .  길을   걷다가   이름   모를   나무 ,  꽃 ,  풀들을   발견하면   꼭사진을   찍어두었다가   꽃요정들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  정원을   가꾸며   작은   풀   한   포기도   이름이   있고   쓸모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  복잡한   세상 ,  자연의   축복이   담긴글을   보면서   지친   마음과   시름이   스르르   녹아내리길   바랍니다 .  아름다운   세계에   저절로   눈이   떠지면서 . 저서 .  『요즘   피는   하얀   꽃들』 ,  『봄을   일찍   데려오는   비밀』 ,  『사계절   느낌』 , 『봄   훌쩍   다가온   그대』 , 『여름   시원한   선물』 ,  『가을반딧불이의   별춤』 ,  『겨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  『노년   앞에   서서』 ,  『능내역에서   배우가   되보기』 프롤로그 읽으면   푸근해지는   글 . 어머니 ,  할머니   하면   푸근한   느낌 .  그런 ...